여름철 모기에 의해 매개되는 질병으로써 모기가 서식하는 모든 장소는 발병 위험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심장사상충의 감염경로를 보면, 먼저 반려견의 심장 안에 살고 있는 성충이 반려견의 혈액으로 자충을 생산하여 보내고 이 혈액을 모기가 흡혈하여 모기 체내에서 다른 반려견에 감염될 수 있는 감염자충으로 성장합니다.

이 감염자충을 보유하고 있는 모기가 다른 반려견을 흡혈할 때 그 반려견의 몸속으로 들어가 약 4개월 후 최종적으로 폐와 심장으로 이동하여 성충이 되며, 다시 자충을 생산하게 됩니다.

이 심장사상충은 심장 내에 기생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 또한 복잡합니다.
감염초기의 경우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서서히 가벼운 기침과 운동 시 쉽게 지치는 등의 변화가 나타나고, 체중이 감소하며, 털이 거칠어집니다. 심하면 식욕부진과 호흡곤란, 부종, 심한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손상장기에 따라 증상도 다양해지고 폐사에 이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 달에 한 번의 심장사상충 예방약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며, 감염 시에도 정도에 따라 치료가 가능하므로, 정기적인 예방과 세심한 관찰이 요구됩니다.

만약 반려견의 나이가 생후 5개월 령 이상이고 심장사상충 투약을 한 번도 하지 않았으며, 여름을 지낸 적이 있으면, 예방약 투약에 앞서 반드시 심장사상충 감염여부를 동물병원에서 검사한 후 그 결과에 따라 투약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