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가축사육현장의 분야별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우리원에서 발간한 축종(한우, 젖소, 돼지, 닭, 조사료, 말)별 백문백답을 쉽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송아지는 사람과 비슷하게 약 280일 동안 어미의 배속에서 지내다가 자궁경관, 외음부 산도를 거쳐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분만 과정은 보통 개구기, 만출기, 후산기로 구분하며, 개구기 때는 어미가 간헐적인 진통을 시작하여 태막이 밖으로 밀려나오기 시작하고 이때 황갈색의 태막(요막)이 나오면서 터지는데 이것을 제1파수라고 합니다. 개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3∼4시간 지속됩니다.
만출기는 제1파수 후 태아가 만출되는 시기를 말하며 보통 30분에서 3시간가량 소요되며 이때 회백색의 양막이 나오면 양수가 터지는데 이것을 제2파수라고 합니다. 진통이 심해지면서 송아지의 앞다리와 주둥이가 보이기 시작하며, 머리가 빠져나올 때까지 어미의 진통은 심해집니다. 일단 머리가 빠져나오면 송아지의 나머지 부분들은 대부분 순조롭게 빠져 나옵니다. 제2파수가 터지고 3시간이 지나도 태아가 나오지 않으면 난산으로 판정하며, 수의사 등의 숙달된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후산기는 송아지의 분만 후 태막의 배출과 자궁이 수복되는 시기를 말합니다. 보통 태막은 분만 후 수 시간 내에 배출되며, 자궁의 정상적인 회복은 개체에 따라 1개월가량 소요됩니다.
분만 후 12시간이 경과되어도 후산이 배출되지 않으면, 흔히 후산정체(태반정체)라고 판단을 내리며, 증상에 따라 수의사의 적절한 치료가 요구됩니다.
(가축질병방역과 / 063-238-7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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