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운영기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로고)

축산 농가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과 생산성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팜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축의 행동이나 음성과 같은 생체 데이터를 활용하여 이상개체를 판별하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돈사 내 암모니아 농도 차이에 따른 육성·비육돈의 행동을 분석하고 이상개체를 판별할 수 있는 행동 지표를 발굴하고자 하였다. 실험은 육성돈 40두(27.20±1.5 kg)를 공시하여 대조구(CON)와 처리구(TRT)로 나누어 한 펜(pen)당 10두씩 2처리 2반복으로 총 84일(육성기 39일, 비육기 45일) 동안 진행하였다. 암모니아 처리 방법은 25% 암모니아수(ammonium hydroxide)를 수돗물로 1.5배 희석한 후 2~5 ml/min으로 돈방 슬러리 피트에 투입하였고 행동 분석을 하기 위해 각 펜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영상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육성·비육기 동안 행동 지표를 분석한 결과 암모니아 처리를 하였을 때 서기, 앉기, 사료섭취, 음수, 무리지음 행동이 증가하였지만(p<0.01), 눕기 행동의 경우 CON이 TRT보다 유의적으로 높았다(p<0.01). 결론적으로, 암모니아 처리에 의해 활동량과 무리지음과 같은 이상행동이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영상 기반 돼지 모니터링 및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관리 기술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