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운영기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로고)

만일 적절하게 퇴비화나 토양 환원의 관리가 되지 않으면 분뇨의 비료 성분은 토양에 과도하게 집적되고 이는 유거수나 용탈수를 통해 수계를 오염시킬 수가 있다. 이러한 부적절한 관리는 수계와 토양을 오염시키고 법에 저촉될 수 있다.

▣ 퇴비 저장소의 냄새는 민원을 유발할 수 있다. 이것 역시 적절한 부숙을 하고 제때 퇴비를 제거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분뇨가 오래 쌓여있으면 심미적으로 좋지 않다. 따라서 건물이나 가벽 등으로 쌓여있는 분뇨를 가리는 것도 필요하다.

▣ 분뇨 저장소는 침출수가 토양이나 수계 등에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서 설계되어야 한다. 자갈, 단단한 점토질 토양, 콘크리트 바닥에 저장소 안쪽으로 각도를 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물론 이러한 설계는 농장 바닥 성질이나 주변 환경에 맞게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 말 분뇨를 처리하는 방법 중 대표적인 것은 토양에 비료로써 환원하는 것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토양의 영양 상태를 고려하여 뿌려져야 한다는 것이다. 초지 내 토양 분석은 퇴비 시용량을 결정하기 위해 요구된다.

▣ 많은 경우에 분뇨는 마방에서 직접 수거되어 퇴비 살포기를 통해 토지에 뿌려지고 경운된다. 분뇨가 적절한 처리 없이 토양에 환원되면 작물 생산을 오히려 저해할 수 있다. 깔짚으로 사용되는 톱밥 등에는 토양 미생물과 식물의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유기물질이 많이 있으나 단백질 생성을 위한 질소 성분이 부족하므로 필요에 따라 질소 비료를 추가할 수 있다. 혹은 토양에 환원되기 전에 적절한 방법으로 충분히 부숙된다면 질소 부족 현상을 역시 막을 수 있다.


난지축산연구소 유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