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가축사육현장의 분야별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우리원에서 발간한 축종(한우, 젖소, 돼지, 닭, 조사료, 말)별 백문백답을 쉽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편자는 순우리말이며, 영어로는 horseshoe라고 하며, 말의 발굽에 부착하는 금속제의 장치로 말 전용 신발이라고 할 수 있다. 야생마의 경우, 부드러운 땅 위를 걸어 다녔고 달릴 때도 목숨이 위험한 경우에만 달려서 특별히 편자를 착용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로마시대에 도로가 발달하면서 단단한 도로로 인해 말발굽의 마모가 심해졌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금속제 신발을 신겼다. 현재 이용되고 있는 편자의 형태가 언제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기록에 의하면 대략 10세기 초반에 유럽에서 등장한 이후 인기를 끌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말 발굽의 마모가 덜한 소형마의 경우는 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편자는 키가 150cm 미만인 한라마, 제주마 등은 하지 않는다. 특히 이들 말은 단단한 발굽을 가지고 있어 더더욱 편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말 발굽은 체중 부하를 가장 많이 받는 부위이다. 사람의 체중과 장비의 무게를 말에게 가중시키면 발굽의 마모가 자라는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발굽 밑면에 편자라는 쇠붙이를 박아 발굽을 보호한다. 말의 편자 장착을 위해 25∼30만원 내외의 비용이 들게 된다.
난지축산연구소 우제훈
제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의 제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