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운영기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로고)

말 소화기관 내 기생충 관리는 영양학적 관점에서 중요하다. 또한 산통, 장폐색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망아지 감염의 경우 성장지연, 설사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말 성장기 전반에 영향을 미치므로 구충이 중요하다. 말 내부 기생충은 기생충 충란이 오염된 사료, 풀, 건초를 먹을 경우 체내 감염이 발생하며 종류로는 대원충, 소원충, 회충, 조충, 말파리유충, 요충, 사상충, 선충 감염 등이 있다. 증상으로 산통 등 소화기 장애를 유발하며, 설사, 체중감소, 빈혈, 식욕부진 등이 나타난다. 내부기생충제제는 구충 범위 및 안전성을 고려할 때 아버멕틴과 프라지콴텔의 합제가 적당하며, 동물병원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 내부 기생충 구제 방법
1. 연속적 방법 : 연중 내내 또는 방목 시즌에 연속적으로 사료와 함께 급여
2. 정기적 방법 : 구충제나 사양관리 시스템을 고려하여 1∼3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기생충 구제
3. 전력적 방법 : 1년 중 특정 시기에 기생충 구제 또는 분변 내 충란 수 증가 시 기생충 구제

외부기생충은 피부에 침투하여 털이 많은 부위나 귓속에 기생하는 기생충으로 종류는 진드기류(mite, tick), 이, 벼룩, 파리, 모기 등이 있다. 계절적으로 파리, 모기, 진드기(tick) 등은 여름에 문제를 일으키지만, 진드기(mite), 이, 벼룩 등은 겨울과 초봄에 문제를 유발한다. 증상은 탈모, 가려움으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 흡혈로 인한 혈액 내 원충성 질병 등으로 심할 경우 폐사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외부기생충 구제는 감염된 개체와 함께 마사, 축사 등의 주변 환경도 살충제를 이용한 구제가 필요하다. 감염개체만 외부기생충을 구제할 경우 마사, 축사 내에서 재감염이 발생하므로 주변 환경의 살충이 필수적이다. 외부 기생충 구제 방법으로 피부 도포용 아버멕틴 계열 약제와 함께 말에 안전한 살충제를 희석하여 체표에 도포하는 방법이 이용된다. 특히 살충제 오남용의 경우 마비 증상 및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설명서를 충분히 읽어본 후 희석배율, 사용 횟수, 주의사항 등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난지축산연구소 신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