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운영기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로고)

마장마술(Dressage)은 선수와 말이 조화를 이루어 다양한 보법과 움직임을 표현하는 예술적 경기로 16세기 유럽의 말 관리자들이 고전적인 기승과 조교의 토대를 닦으면서 출발했다고 알려져 있다. 가로 60cm, 세로 20cm의 주로 모래로 이루어진 마장에서 일정하게 정해진 운동과목을 얼마나 정확하고 아름답게 수행하는 가를 심판이 주관적으로 평가한다. 평가 항목은 입장부터 마지막 경례까지의 모든 항목으로 정지하는 모습, Piaffe(제자리에서 약간씩 전진하는 최대 수축 운동) 등이 있다. 운동 항목 외에 보조, 추진기세 등 ‘종합 관찰점’도 평가 항목이다. 점수는 항목별로 0∼10점으로 채점된다. 마장마술 경기규정에 의하면 승마자는 말에게 침착하고 유순하며, 늘어지지 않고 유연성, 신뢰감, 주의력 및 민첩성을 부여함으로써 인마일체가 되는데 마술의 목적을 둔다고 하였다. 이를 마장마술에서 실현하기 위한해서는 보조가 자연스럽고 조화되어야하고 운동이 잘 조화되고 경쾌하며 무리가 없어야한다. 그리고 왕성한 추진력에 의하여 앞다리가 경쾌하며 뒷다리가 잘 사용되어야 하고 계속 순종성을 유지하여 저항 없이 재갈을 입에서 받고 있어야한다고 말한다.


난지축산연구소 유지현, 최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