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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병균인 마이코박테리움 파라튜버클로시스의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감염된 소의 장 점막과 임파절 등에 병원균이 존재하다가 분변으로 배설되어 오염된 사료나 물 등을 통하여 다른 소에 전파된다. 어린 송아지가 감수성이 높고, 감염된 후 2년 이상이 지난 다음에 증상이 나타나므로 조기에 발견이 어려워 근절시키기가 어렵다. 송아지는 분변으로 오염된 어미 소의 젖꼭지를 빨 때 감염되고, 요네병에 감염된 수소의 정액을 통하여 감염되거나 종축이나 외부에서 구입한 소로부터 감염되기도 한다. 잠복기는 약 2년 이상으로 수년이 걸릴 정도로 아주 서서히 진행되어 임상 증상이 나타나며 3~5세가 된 암소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요네병은 개체의 체내 영양소가 많이 소비되는 기간에 감수성이 높은데, 분만 진통 및 비유시작 등과 같은 분만한 소를 허약하게 만드는 시기에 감염이 잘 이루어진다. 분변으로 배설된 요네병균은 외부환경에서 오래 생존할 수 있어 분변에서 300일 이상 생존이 가능하나 5% 포르말린, 석탄산, 크레졸 등에서 10분 이내에 살균된다. 증상은 주기적으로 악취가 나는 설사를 만성적으로 하며 분만 후 설사가 더욱 심해진다. 식욕과 체온은 정상이나 지속적인 체중 감소를 나타내고, 턱 밑과 복부 등에 부종이 생기며, 점차 쇠약해져서 오래 경과한 후에 폐사한다.
요네병균에 유효한 약제를 투여해도 일시적인 임상 증상의 감소 효과는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는 기대할 수 없다. 소를 구입할 때는 요네병이 발생하지 않은 농가에서 구입하고 이를 확인할 수 없을 때에는 격리 사육하면서 임상관찰과 함께 가축 질병 병성 감정기관에 의뢰하여 요네병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합사를 한다. 6개월마다 정기검사를 실시하여 양성축과 양성축이 분만한 송아지는 도태시킨다. 분변이 요네병균을 전파하는 가장 중요한 전염원이므로 사료와 물이 분변으로 오염되지 않도록 하고 감염된 소가 배설한 축사나 운동장의 분변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소독을 실시한다. 신생송아지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두를 세척 소독한 후 초유를 먹게 하고, 포유기간 전반에 걸쳐 유두나 우유, 물, 사료 등이 분변으로 오염되지 않도록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감염소의 직장을 검사한 비닐장갑을 교체하지 않고 다른 소에 재사용하면 비닐장갑에 부착된 오염분변으로 인해 감염될 수 있으니 교체하여 새로운 것을 사용한다.
(가축질병방역과 / 063-238-7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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