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운영기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로고)

페스티바이러스(Pestivirus)에 의해 발생되는 소 바이러스성 설사병(Bovine viral Diarrhea, BVD)은 감염우 및 보균우와 직접 또는 간접 접촉으로 전파되며, 콧물이나 타액의 비말 감염에 의해서, 오염된 사료나 물을 섭취하거나 오염된 기구를 통하여 전파됩니다.

잠복기는 1∼3주로 40℃ 이상의 고열, 식욕부진과 함께 설사, 탈수, 체중 감소를 일으키고 침 흘림과 기침을 동반하기도 하며, 결막염이나 제엽염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또한 콧등, 입술, 혀, 구강 등에 궤양을 유발하기도 하여 구제역 발병 시 수포, 염증, 침 흘림과 비슷하여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으로 잘못 신고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소 바이러스성 설사병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 접종을 실시하는데, 전염성 비기관염 및 파라인플루엔자와 함께 동시에 주사하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시기는 송아지의 경우 생후 3개월령에 1차 접종을 실시한 후 1개월이 지난 후 2차 추가 접종을 실시하여 면역 증강력을 키우도록 합니다. 성축의 경우 6개월 간격으로 봄, 가을에 걸쳐 1년에 2회 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소 바이러스성 설사병과 함께 접종하는 전염성 비기관염은 번식우에서 유산을 유발할 수가 있으므로 번식 농가에서는 인공수정이나 수정란 이식을 실시할 경우 이들 백신은 반드시 정기적으로 접종하여 유산 등의 손실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축질병방역과 / 063-238-7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