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운영기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로고)

국내 목장형 유가공사업을 통해 6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낙농가는 총 103개소로 유제품 제조 및 판매목장 42개소, 낙농체험목장은 13개소, 유제품 판매 및 낙농체험목장은 48개소로 추정하고 있습니다(국립축산과학원, 2016).

대부분 목장형 유가공 낙농가들은 자가 생산 원유를 활용하여 농후발효유와 다양한 자연치즈를 가공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가공 낙농가에서 주로 생산되는 제품에는 발효유와 찢어먹는 스트링 치즈, 구워먹는 할루미 치즈가 있습니다. 일부 낙농가들은 연구소, 대학에서 운영하는 치즈 제조기술 교육을 통해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소규모 유가공장이나 공방, 숙성실을 운영하며 가우다, 체다, 베르크 치즈와 같은 숙성치즈를 생산·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추, 녹차 등 지역 특산물을 첨가한 농후 발효유와 숙성치즈를 가공·판매하는 이색 목장들도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 입맛을 반영하고, 기존의 제조법을 응용한 자신만의 제조 방법으로 차별화된 치즈를 생산하는 낙농가가 증가되고 있습니다.

목장에서 운영하는 낙농체험프로그램은 대부분 ‘어미 소 젖짜기’, ‘소 건초주기’, ‘송아지 우유주기’와 같이 젖소와 직접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체험활동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치즈와 아이스크림 만들기’와 같은 유가공체험, 치즈요리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낙농체험 방문객은 55만명('16)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치즈 소비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산 치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다양화된 수입산 치즈의 물량 증가로 인해 국내산 치즈의 자급률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개발과 더불어 치즈 품질수준 제고를 위한 목장형 유가공품 제조 및 숙성기술,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 정보 제공, 홍보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축산물이용과 / 063-238-7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