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가축사육현장의 분야별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우리원에서 발간한 축종(한우, 젖소, 돼지, 닭, 조사료, 말)별 백문백답을 쉽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닭, 특히 육계는 다양한 감염성 및 비감염성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질환이 심하게 되면 명백한 보행장애가 발생될 수 있으며, 정도가 약한 경우에는 이상보행을 나타냅니다. 근골격계 이상은 유전, 영양, 위생, 조명, 깔짚 품질과 기타 환경 및 관리 요인을 포함한 여러 가지 이유에 기인합니다. 접촉성 피부염은 깔짚이나 기타 바닥표면과의 장기적인 접촉으로 인하여 발바닥이나 무릎 뒤쪽의 피부표면, 심한 경우 가슴 부위에까지도 발생합니다. 이러한 상태는 발바닥의 아래쪽 표면과 무릎 뒤쪽 그리고 가끔 가슴부위에서 짓무름과 섬유증으로 진행되는 피부 흑변화로서 나타납니다. 발과 무릎의 상해가 심해지면 파행의 원인이 되거나 2차감염의 근원이 될 수 있습니다. 계사 내에서 깔짚이나 땅이 축축하거나 너무 단단한 경우 등 깔짚과 방사장의 질에 문제가 있음을 암시합니다.
계사 내에서 깔짚을 적절하게 관리할 경우 세균이 닭이나 사람에게 위협이 되거나 질병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상당수는 이로운 세균이고 없을 경우 오히려 심각한 건강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건강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과제는 닭의 체내와 환경 속에 존재하는 유익균을 유지하는 동시에 잠재적인 병원균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프로그램은 늘 어렵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이고 부지런한 관리를 필요로 합니다. 깔짚관리를 잘 할 경우 깔짚 내 세균 수준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과 같은 무포자 형성균은 닭과 분뇨 축적이 늘어날수록 증가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깔짚 내 세균 수준은 안정화하려는 경향이 있고 닭이 성숙하고 장내 미생물 균총이 안정됨에 따라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닭 발바닥은 ‘자리깃 열상’이라고도 부르는 발의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정 계군에서 ‘자리깃 열상’의 발생은 닭의 크기, 사육밀도, 깔짚 상태, 사양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닭발의 건강유지는 동물복지 프로그램에서 정밀조사 항목 중 하나이기 때문에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닭 발바닥 손상 발생률을 30% 이하로 기준하고 있는데 많은 농장들이 이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닭 발바닥의 손상은 열악한 깔짚 상태에 기인합니다. 산업계 전반에 걸쳐서도 동물복지 가이드라인이 정립되어 감에 따라 발바닥 손상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해 깔짚 상태에 대한 관찰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깔짚은 복지와 건강에 대한 어떤 위해요소라도 최소화되도록 관리되어야 합니다. 인접 계군에서 발생한 질병의 통제가 필요한 경우 깔짚을 교체하거나 충분히 처리하여야 합니다. 깔짚이 깔린 시스템을 사용하는 계사의 경우 초생추가 계사에 입식되기 전에 정상행동을 이끌어내며 바닥으로부터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충분한 깊이로 오염되지 않는 재질(예 : 대팻밥, 짚, 종이조각, 재활용 처리된 깔짚)의 깔짚이 바닥에 깔려 있어야 합니다. 깔짚 품질은 재질의 종류와 일부 관련되어 서로 다른 관리 방법과도 일부 관련이 있습니다. 깔짚은 마른 상태이며 부서지기 쉬워야 하지만 먼지가 날리지 않고 뭉쳐지지 않으며 젖지 않도록 관리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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