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가축사육현장의 분야별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우리원에서 발간한 축종(한우, 젖소, 돼지, 닭, 조사료, 말)별 백문백답을 쉽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물은 체조직의 60∼70%를 차지하며 특히 병아리의 경우 몸의 약 80%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20% 이상 손실하였을 경우 폐사할 수 있습니다. 육성 중인 육계의 체중 1kg 증체에는 약 4ℓ의 물이 소요됩니다. 그중 약 75%는 직접 음수로부터 얻고 나머지는 사료로부터 얻으며, 일반적으로 사료 섭취량의 약 2배에 달하는 물을 마시나 온도 변화에 따라 증가하거나 감소합니다. 따라서 물은 24시간 언제든지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물의 양이 적거나 급수기의 수가 적어서 물이 충분하지 않으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물의 역할은 ① 먹은 사료를 체내 소화기관에 운반하고, ② 혈액의 중요한 구성 성분으로서 영양분을 각 기관에 운반하며, ③ 섭취한 사료의 영양분 흡수를 돕습니다. ④ 고기나 계란을 생산하는 생화학적 반응에 관여하고, ⑤ 체내에서 생성되는 노폐물이나 독성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며, ⑥ 관절부를 윤활하게 해주는 데 관여하고, ⑦ 체온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합니다.
닭 1,000마리를 기준으로 사육 적온인 21.1℃일 때 1주령에는 30.4ℓ의 물을 마십니다. 그러나 6주가 되면 174.8ℓ를 마시며 주령이 경과되면서 음수량은 크게 증가합니다. 특히 더위에 약한 닭은 사육 온도가 올라갈수록 음수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며, 6주령 4.4℃일 때는 125.4ℓ를 섭취하는 데 비하여 37.8℃로 온도가 올라갈 경우 573.8ℓ로 4∼5배 증가하게 됩니다. 이렇게 고온기에 음수량이 증가하면 닭은 연변을 싸게 되고 이로 인해 계분처리가 더욱 어려워지며 수분조절재 투입량도 증가하게 됩니다. 여름철 고온기에는 닭에게 급여하는 물의 이상적인 수온은 10∼20℃로 감압탱크와 파이프에 단열처리를 하고 감압탱크에 얼음을 투여하도록 합니다. 또한 물 1리터 당 비타민C 0.1g과 사리칠산(아스피린) 0.3g을 첨가합니다. 유해세균 및 곰팡이의 억제를 위한 음수소독으로 물로 인한 소화기 계통의 질병을 예방합니다.
(가금연구소 / 033-330-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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