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운영기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로고)

깔짚관리는 계군의 건강 및 생산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육계의 깔짚은 바닥의 오염과 열의 발산을 방지하고 계분을 희석하여 표면을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해 줍니다. 또한 계분에서 발생하는 수분과 닭이 호흡 시 발생하는 수분을 흡수하여 닭이 쉬고 성장하는데 쾌적한 생활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바닥 깔짚은 신선하고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콘크리트 바닥의 경우 5cm 이상, 흙바닥인 경우 10cm 이상 두껍게 깔아줍니다. 깔짚의 구비조건으로는 수분이 20%∼25% 함유된 재료로서, 수분의 흡수력이 좋고 통기성이 좋으며 수분의 증발력이 양호해야 하며 값이 싸고 구하기 쉬우며 먼지나 곰팡이 등에 오염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닭에게 푹신하고 안락감을 줄 수 있는 재질이어야 합니다. 깔짚으로 쓰는 재료에는 왕겨, 톱밥, 대팻밥, 볏짚, 목재칩, 종이, 모래 등이 있는데 재료별로 장단점이 있고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 다르므로 각 농장에 적합한 재료를 선택해 사용하도록 합니다.

깔짚은 첫 모이에서 출하까지 딱딱한 덩어리가 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 깔짚이 뭉치거나 습하면(수분 50% 이상) 다리 부스럼 딱지(Hockburn)나 흉부수종(Breast necrosis)이 많이 발생합니다. 깔짚이 나빠지는 원인은 고습도, 질병에 의한 설사, 품질이 나쁜 유지(油脂), 밀사, 고염분, 고단백질사료, 환기불량, 급수기의 구조와 조정불량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깔짚의 상태를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① 육추기 동안 깔짚에서 암모니아가스가 발생하지 않도록 입추 전 24∼48시간 전부터 열풍기를 가동하고 환기시설을 가동하여 가스를 배출합니다.

② 암모니아가스 농도가 높아지면 첫 주 동안에도 최소 환기량을 증량해서 가동해야 하는데, 가스 농도가 높으면 5분에 1분 동안 팬을 가동합니다.

③ 따뜻한 바람이 이동하면서 깔짚의 건조를 도와줄 수 있도록 순환팬을 가동합니다.

④ 음압식 환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음압을 0.05∼0.1인치가 되도록 해야 하는데, 이때 입기구의 풍속이 초속 3∼6m가 되어야 공기가 제대로 섞이게 되고 바닥에까지 닿게 됩니다.

⑤ 계사 온도가 올라가게 되면 공기 중의 수분포화도가 높아져 더 많은 양의 수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난방과 환기를 통해 계사에서의 수분을 낮추어 주도록 합니다.

⑥ 물이 흘러 깔짚이 질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닭의 성장에 따라 급수기의 높이와 수압을 적절히 조절해줍니다.

⑦ 만약 물이 흘러서 젖은 부분이 발생하면 이 부분을 제거하고 새 깔짚을 깔아줍니다.

⑧ 밖에서 물이 계사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계사주변 배수구를 정비하고 폭풍우에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유지하며 패드는 천막으로 덮습니다.


(가금연구소 / 033-330-9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