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운영기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로고)

일부 육계 농가는 난방에 소요되는 연료비를 줄이기 위해 육추 초기에 환기를 실시하지 않고 밀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축산시설에서 환기는 신선한 외부 공기를 공급하고 내부의 분진 및 각종 가스를 제거하여 쾌적한 생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실시되어야 합니다.

환기가 불량하면 계사 내부의 산소 농도가 감소되고 반대로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증가하게 되어, 산소결핍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닭의 호흡 과정에서 배출되는 잠열, 급수 과정에서 배출된 물, 뇨 등으로부터 발생한 수분을 적절히 배출하지 못할 경우 바닥 깔짚 수분 함량이 증가하게 되고 깔짚이 습해져 암모니아를 포함한 각종 가스 및 악취 성분의 발생량이 증가합니다. 또한 바닥을 계속 접하고 있는 발바닥에 피부염이나 깃털 쓸림 등이 발생하여 도체 품질의 하락으로 이어지며, 각종 세균, 진균 등과 같은 미생물이 증식하기 쉬워 각종 질병이 발생되기 쉽습니다.

환기 불량으로 인해 생육 환경이 나빠지면 사료 섭취량, 증체율, 산란율 등이 감소하며, 분진, 가스 등으로 인해 호흡기 계통 질병이 발생되기 쉽습니다. 또한 신경이 예민해진 닭들은 옆의 닭들을 공격하는 등 카니발리즘과 같은 현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축산환경과 / 063-238-7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