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운영기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로고)

최근 국내 유제품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되고 있지만 저가의 유제품 수입시장 개방으로 국산 유제품의 경쟁력이 떨어져 국내산 우유의 자급률은 감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수준에 머물러서는 낙농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측면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첫째, 품질 경쟁력이 있는 신선우유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홍보를 강화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업체의 낙농자조금 참여 유도로 우유 소비기반 확충을 위한 공동소비홍보 재원 확대 및 홍보사업을 추진하고 급식우유 활성화로 청소년기 우유 음용습관을 형 성하여 미래 소비자를 육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R&D 활성을 통한 신제품 개발 확대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여야 합니다. 특히 소비자 기호에 부응하는 제품 및 수출가능 제품을 개발하고 품목별 공동연구 및 업체별 개별연구를 병행 추진해야 합니다.

셋째,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업무 지원을 확대해야 합니다. 최근 베트남, 중국 등에서 한국산 우유 및 유제품 인지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분유 및 시유뿐만 아니라 발효유나 유음료에 대한 수출물류비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해외 식품전시회 참가 지원으로 수출국 내수시장 기반을 마련해야할 것입니다. 더불어 KOTRA, aT센터, 검역검사본부 등과 연계하여 유제품 신속 통관체계 구축을 위한 정부 지원 확대가 필요합니다. 넷째, 낙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해 우유의 생산·체험·유통과정을 복합적으로 연계 하여 제공함으로써 소득과 고용을 확대하여야 합니다. 농업의 6차 산업화는 농가가 중심이 되어 농업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축산물 제조·가공(2차 산 업) 및 유통·판매, 체험·관광, 외식 서비스(3차 산업) 등을 복합적으로 연계·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낙농산업에서는 유제품을 생산하 여 생협, 일반매장, 직거래 등으로 실수요자 및 소비자에게 제공하거나 낙농체험과 가공 체험(치즈, 발효유) 등으로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낙농 6차 산업 활성화를 통해 유제품에 대한 명확한 정보 제공과 소비자의 직접 적인 체험으로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우유 소비 판로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