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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흑염소 번식, 근친 및 사육에 대한 문의
    작 성 일 2012.10.24 조 회 수 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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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1

    전업 규모의 농가에서 종부용 수컷으로 3 ~ 4년 정도 번식토록 사육할 경우 축사 내에서 종부용 수컷에서 태어난 자축이 성장하여 교배 시기가 될 경우 근친 번식이 되지 않도록 사육할 수 있는 사육 방식을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답변1.
    흑염소 전업규모 농가라고 하면 어미흑염소 300두 규모이상을 의미하고 있으며 종부용으로 수컷은 10가 있어야 되겠지요, 이러한 방법으로 수컷을 3~4년간 교배용으로 이용하는데 이는 어미 염소에게만 해당되는 것입니다. 그동안 태어난 새끼염소(암컷)은 1년 만에 임신을 하게 되므로 분리 사육하여 다른 수컷과 교배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방목사육이나 축사시설이 분리되지 않고 혼합사육을 하는 곳에서는 근친번식을 방지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성장단계별로 분리사육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소농장을 많이 견학하였다니 잘 아시겠지만 염소농가들의 현실은 대부분 혼합사육을 하고 있어 근친번식을 방지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지요.


    ※ 질문2

    상시 어미(임신축 및 새끼를 키우는 어미)가 200두 정도의 농가는 축사 내 종부용 수컷이 3~4 마리 정도이면 충분하고 번식 관리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되며 개별 종부용 수컷에서 태어난 자축을 구분하지 않고 혼합하여 관리할 경우 이후에 교배 시기가 될 시에는 2년 이내에도 근친 교배가 될 수 있어 근친 교배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개별적인 종부용 수컷에서 태어나는 새끼를 개체별로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과 번거로움이 있다고 생각되며 수월하고 편리하고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지 않게 사육 관리 할 수 있는 사육 방식이 있으면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답변2.
    어미 200두라면 종부용 수컷은 최소한 6~8두가 필요합니다. 사육형태가 혼합관리를 하고 있다면 종부용 수컷이 이보다 적을 수가 있겠지요.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옳지 않으며 그렇게 사육을 하다 보면 새끼염소들의 어미와 애비를 모르게 되지요 그러므로 개체표시를 하여 기록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개체표시가 번거롭지만 하는 것이 염소 능력을 개량하는데 필수요건입니다. 새끼염소가 태어나면 번식기록장에 어미와 애비 명호를 적고 생시체중, 이유시체중을 기록하는 습관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염소사육하면서 하루일과중에 염소에 얼마나 시간을 투자합니까? 대다수 농가들이 염소를 너무 소홀하게 관리하고 있는게 문제입니다. 염소에 정성을 들이면 들인 만큼 주인에게 보답을 해줍니다. 힘들고 어렵지만 꼭 실천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염소산업이 한걸음 더 성장 발전할 수 있습니다.


    ※ 질문3

    그리고 자축을 이유할 때까지 개별적인 분만실에서 어미와 함께 사육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3.
    흑염소의 분만실을 설치하는 목적은 새끼염소들의 폐사율을 줄이기 위한 방법입니다. 물론 분만실 설치비용이 추가되어 시설비가 부담이 될 것입니다. 많은 두수를 사육할 경우 전체 두수에 맞게 분만실을 만들어줄 수가 없기 때문에 이유시까지는 다소 문제가 되겠지요. 많은 두수가 분만을 일시적으로 할 경우는 먼저 분만실에 들어온 것부터 분만실에서 빼내고 다른 가축을 집어넣고 하여야 할 것입니다. 문제는 폐사율을 어떻게 줄이느냐 입니다. 염소는 얼마나 새끼를 많이 낳느냐보다 얼마나 적게 폐사되느냐가 소득과 직결됩니다. 그 정도로 어린염소들의 폐사율이 높다는 것입니다. 분만실 없이 여러 마리들이 함께 사육하다보면 어미를 잃어버린 경우가 발생되기도 하며 허약한 개체를 쉽게 발견하기 힘들어 적기에 치료를 할 수 없어 폐사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들을 예방하기위해 분만실이 필요합니다. 분만실이 부족할 경우는 최소한 15일 정도는 분만실에서 어미와 함께 분만실에서 지낼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질문4

    분만 후에는 분만실에 옮겨서 안정을 시킨 후 사양 관리하는 것보다 분만 전에 분만실에 가두고 또는 분만실에 들어가도록 하여 분만토록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되며 분만 후에 분만실로 옮겨서 사육 관리해야 하는지? 추운 겨울철과 여름철에 분만한 새끼들의 폐사율이 더욱 높게 나타나는 원인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4.
    흑염소는 자연교배로 임신이 되고 있어 정확한 분만일을 알 수가 없으므로 어미의 분만징후로 판단하여 분만일을 추측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분만실로 어미염소를 이동시키는 것은 분만 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언제 분만할 것인가를 제대로 알 수가 없으므로 분만하면 어미와 새끼염소를 옮기는 것이 관리측면에서 유리할 것입니다 추운 겨울철에 분만을 하게 되면 분만시에 태포나 양수가 새끼염소에 뭍어 있으므로 어미가 제때 핥아주지 않으면 저체온증으로 폐사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고 축사내 습기가 많아 어린염소 사육환경에 불리한 시기이므로 폐사율이 증가되기 마련입니다.


    ※ 질문5

    암컷 및 수컷의 체형의 골격이 갖추어지는 시기 또한 체중이 생후 어느 정도의 시기까지 증가하는지 그리고 생산성이 좋고 바람직하게 비육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답변5.
    염소의 개체표시는 기록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단순히 표시만 해서는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개체표시를 기초로 하여 그 개체가 갖고 있는 능력(번식능력, 발육능력, 산차, 산자수 등)을 기록장에 기재하여 관리하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자료들이 축적되어 선발과 도태를 하는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이 될 것입니다.

    ※ 질문6

    생산성 향상에 여러모로 좋은 장점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답변6.
    염소의 체형의 골격이 갖추어지는 시기는 암컷은 생후 10개월 정도이며 수컷은 생후 15개월 정도이다, 이는 성 성숙이 완료되는 시점으로 번식에 사용할 수 있는 번식적령기와도 같다. 체중의 증가 시기는 품종에 따라 다르고 재래종보다는 교잡종이 증가 시기가 더 길 것이나 일반적으로 암컷은 3세까지 체중이 증가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육방법은 흑염소 거세가 필수적이다. 적정 거세시기는 생후 5개월령에 하며 거세방법은 고무링을 이용하는 무혈거세방법과 직접 고환을 절개하는 외과적인 방법이 있는데 농가에서는 무혈거세방법이 편리 할 것이다. 사료급여는 체중의 2.0∼2.5% 급여하며 출하시기는 체중 45kg이상에서 하는 것이 경제성이 높다.

    칸막이시설에 인접염소가 보이지 않도록 막아주는 시설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그렇게 하는 농가들도 있습니다.생산성 향상에 여러모로 좋다는 것은 염소를 무리별로 또는 성장단계별로 관리하기가 용이하며 방목하는 농장은 무리별로 방목시킬 수 있어 무리가 섞이지 않아 염소의 투쟁으로 인한 피해도 줄일 수 있다.


    ※ 질문7

    가축유전자원시험장 내 염소사 지붕의 채광 면적을 생각보다 많은 면적을 설치하여 사육하고 있어 위에서 언급한 단점도 있겠으나 장점도 있을 것으로 보이며 장점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답변7.
    흑염소 사육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농후사료 의존도가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염소는 다른 가축에 비해 거친사료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므로 사료비 절감에 유리한 장점을 갖고 있다. 염소축사 채광면적이 많다는 지적을 하셨는데 잘 보신 것입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겨울철 보온을 생각해서 하였으며 이는 염소분만이 주로 11월에서 2월에 많이 이루어지고 있어 이를 고려하였습니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너무 더워서 단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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