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운영기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로고)

선생님의 질문 내용은 산란종계 사료의 단백질 함량이 수정과 부화율에 미치는 영향을 문의하셨습니다.

산란종계의 단백질 요구량은 한국사양표준(가금, 2007)에서 다음과 같습니다.

산란초기 (1%~32주) : 17%, 산란중기 (32~45주) : 16%,

산란후기 (45~55주) : 15%, 산란말기 (55주 이후) : 14%

단백질 요구량은 실제로는 단백질에 함유된 아미노산의 요구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료 단백질로부터 얻어진 아미노산은 체내에서 여러 가지 중요한 기능을 위해서 사용됩니다.

사료 단백질(아미노산)이 부족하면 성장이나 생산이 감소 또는 중단되고, 중요한 조직의 기능 유지를 위해 체조직에서 아미노산이 빠져나오게 됩니다.

한 생명이 태어나기 위한 배자의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을 위해서는 계란 내로 모든 필요한 영양소가 완전히 공급되는 것을 전제로 하게 됩니다.

배자에 필요한 영양소는 사료를 통해서 또는 모체의 체내 대사를 통해서 공급되는데 발육 8-14일간의 배자 사망은 종계 사료 내 영양소 결핍을 시사하는 민감한 지표가 됩니다.

정상적인 경우 이 시기의 배자사망은 극히 적기 때문입니다.

특정 영양소의 과잉은 부족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는데, 대개는 영양소의 과다 및 결핍은 배자에 영향을 미치기 이전에 산란의 중지를 유발하는 예가 많습니다.

저에너지-고단백질 사료를 급여한 종계에서 생산된 종란도 부화율이 낮은데, 부화중기의 배자 폐사의 증가가 주요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 기초사료 내에 옥수수유, 팔미트산, 올레인산 및 리놀산을 첨가 급여했을 때 부화율이 향상되고 후기 배자사망이 감소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종계사료 내 칼슘이 결핍되면 특히 부화 1주째에 폐사가 증가하고 배자의 성장기 골격발달이 불량해짐으로서 부화후기의 폐사 역시 증가하고, 비타민 D는 칼슘 대사에 관여하는 점 외에도 난각을 통한 배자로의 칼슘 이행을 통해 부화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비타민 D가 결핍되면 부화후기(주로 18일과 19일째)의 배자 사망률이 높아지며, 부리 기형과 골격형성의 이상에 의한 폐사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비타민 D의 과다 역시 부화율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란계나 산란종계가 가지는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기서는 필요한 단백질(아미노산) 함량, 특히 필수아미노산이 적정수준으로 유지되어야합니다.

적정 요구량에서 과부족분이 생기면 생산성에 감소를 동반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