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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사료작물 청호밀에 대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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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일 | 2012.10.24 | 조 회 수 | 2098 |
첨부파일 |
호밀은 추위에 강하고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견디는 등 환경에 대한 적응성이 매우 높아 지금까지 많은 양축농가들이 선호하여 왔다. 호밀은 초기에 빨리 자라는 특성이 있어 조기 수확에 의한 청예용 사료작물로 각광을 받아왔으며 방목, 청예, 건초, 사일리지 등 다방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도복에 약하고(기계화에 다소 불리), 출수 이후 사료가치 감소 폭이 크며, 종자를 매년 수입하여야하고, 논에서 재배할 경우 배수를 철저히 하여야 습해를 예방할 수 있는 등 불리한 점이 있다. 내한, 조숙성 품종의 국내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표 1> 주요 답리작 사료작물의 생산성 비교
구 분 | 호 밀 | 청보리 |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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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 | 2 차 | 계 | |||
○ 이용시기 ○ 생산성(톤/ha) - 건물수량 - TDN 수량 - 조단백질 수량 ○ 에너지 함량(MJ/kg) |
유숙기 12.16 7.05 1.10 5.68 |
황숙기 11.95 7.54 0.93 6.57 |
출수기 7.25 4.13 1.24 5.90 |
초장60cm 5.81 3.35 1.07 6.21 |
- 13.12 7.48 2.31 6.02 |
* TDN : 가소화영양소총량
가. 품종 선택
호밀은 '04년도 현재 총 23개 품종이 추천품종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국내 육성 품종은 종자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대부분 도입에 의존하고 있다.
추천품종 중 쿨그레이저, 바이타그레이즈, 호밀 22호 등 대부분이 조·중생종에 속하나 코디악, 단코 등은 만생종에 속한다.
최근 수원, 익산, 밀양지방 답리작에서 수행된 연구결과, 국내산인 팔당호밀과 도입종인 쿨그레이져는 생육과 수량에서 큰 차이가 없었으며, 대개 출수기는 4월 하순경이며, 생초수량은 ha당 40~45톤, 건물수량은 11~17톤 정도이다. 답리작 재배 시 호밀의 숙기에 따라 수량 차이가 많다. 벼 이앙과 관련하여 지역별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은 만생종보다 조생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표 2>권역별 호밀의 생육 및 수량 비교 (축산원, 2001)
지 역 | 품 종 | 내한성 (1~9) |
병 해 (0~9) | 도 복 (0~9) |
초 장 (cm) |
출수(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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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 50% | ||||||
수원 | 칠보호밀 팔당호밀 Koolgrazer |
1 1 1 |
0 0 0 |
3 3 2 |
149 154 147 |
4.20 4.20 4.23 |
4.23 4.23 4.25 |
익산 | 칠보호밀 팔당호밀 Koolgrazer |
1 1 1 |
0 0 0 |
7 7 7 |
169 155 153 |
4.22 4.22 4.23 |
4.24 4.24 4.25 |
밀양 | 칠보호밀 팔당호밀 Koolgrazer |
1 1 1 |
0 0 0 |
4 4 4 |
168 169 160 |
4.19 4.18 4.20 |
4.21 4.21 4.21 |
*내한성: 1(강)~9(약), 병해: 0(없음)~9(심함), 도복:0(무도복)~9(완전도복)
수확시기가 4월이면 조생종의 수량이 많고, 5월 중순이면 만생종의 수량이 많아진다. 생육기간이 확보되면 만생종이 조생종 보다 수량이 많기 때문이다. 조생종과 만생종의 출수시기는 7~10일 정도의 차이가 있다. 답리작 재배 시 벼의 이앙에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하므로 가급적 조생종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 파종 및 진압
호밀이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하지만 적기에 파종하는 것이 좋은데 중부지역은 10월 상순, 남부지역은 10월 중·하순경이다.
파종량은 조파하거나 적기에 파종할 경우에는 ha당 130~150kg, 산파하거나 파종시기가 다소 늦었을 경우에는 150~200kg이다.
벼 수확 후 호밀 파종까지 시간적 여유가 없는 농가나 산간지방의 경우 벼 입모중 호밀 파종이 가능한데 이때의 파종시기는 벼 수확 10일전이 적합하다.
<표 3>논에서 호밀의 파종시기
구 분 | 경기 북부, 강원 | 경기 남부, 충북 | 충남, 전북, 경북 | 전남, 경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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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적기 | 9월 하순~10월 상순 | 10월 상~중순 | 10월 중~하순 | 10월 중~하순 |
파종한계 | 10월 중순 | 10월 중순 | 11월 초 | 11월 상순 |
다. 시 비
ha당 3요소 시비량은 질소 120~150kg, 인산 100~120kg, 칼리 100~120kg이다. 그러나 퇴비가 확보되어 있을 경우 10~20톤 시용한다. 질소비료의 경우 파종시(밑거름)와 이듬 해 봄(3월 상·중순경)으로 1/2씩 나누어 주고, 인산과 칼리비료는 전량을 파종시 밑거름으로 주는 것이 권장된다. 질소비료를 너무 많이 주게 되면 월동률이 떨어지고 봄철 생육이 좋지 않게 되며, 도복이 심해져 수확 시 기계작업이 어려워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라. 수확 및 이용
사일리지로 이용할 경우에는 벼와의 작부에 문제가 없거나 도복되지 않으면 가소화건물수량 및 에너지 생산성이 가장 높은 개화기 이후나 유숙기에 수확하는 것이 좋고, 청예나 건초 등으로 이용할 때에는 너무 숙기가 늦으면 가축의 기호성이 낮아지므로 출수기에 수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 4>호밀의 생육단계별 가소화 건물 및 에너지 생산량(축산원, 1993)
구 분 | 초장 40cm |
지엽기 (수잉기) |
출수기 | 개화기 | 유숙기 | 황숙기 | 완숙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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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소화건물수량(kg/ha) 젖생산 에너지(MJ/kg) 에너지생산량(천MJ/ha) |
1,780 5.38 14.15 |
3,040 5.16 23.63 |
5,420 5.02 43.37 |
6,340 4.98 54.83 |
7,180 5.08 63.45 |
6,370 5.12 56.06 |
5,610 5.05 51.91 |
□ 청예 이용
봄철 4월 하순경부터 청예로 이용할 수 있으며, 출수가 되면 잎과 줄기가 억세지기 시작하여 사료가치와 기호성이 크게 떨어지므로 조기 수확이 바람직하다.
<표 5> 권역 및 수확시기별 호밀의 건물수량 (축산원, 2001)
구 분 | 품 종 | 건 물 수 량 (kg/h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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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수기 | 개화기 | 유숙기 | 평 균 | ||
수 원 | 칠보호밀 팔당호밀 Koolgrazer |
8,577 9,194 9,280 |
10,637 11,164 12,824 |
11,839 13,334 13,360 |
10,351 11,231 11,821 |
평 균 | 9,017 | 11,542 | 12,844 | 11,134 | |
익 산 | 칠보호밀 팔당호밀 Koolgrazer |
5,680 6,150 6,550 |
17,720 18,350 17,770 |
22,180 25,310 26,460 |
15,190 16,600 16,930 |
평 균 | 6,127 | 17,947 | 24,650 | 16,240 | |
밀 양 | 칠보호밀 팔당호밀 Koolgrazer |
6,580 6,520 8,420 |
14,860 15,110 15,170 |
16,980 16,170 17,360 |
12,807 12,600 13,650 |
평 균 | 7,173 | 15,047 | 16,837 | 13,019 |
□ 건초 이용
답리작 재배 호밀은 건초이용도 가능하나 논에서 건조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사일리지 이용에 비해 불리하고 건초 조제시 건조와 사료가치 등을 고려할 때출수기에 수확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모어 컨디셔너(Mower conditioner)를 이용함으로써 건조기간을 반 가까이 단축시킬 수 있다.
□ 사일리지 이용
답리작 재배 호밀은 사일리지 이용이 가장 바람직하며, 예취 절단하여 트렌치 사일로 등에 저장하는 방법과 곤포 사일리지로 만들어 저장하는 방법이 있다. 사일리지조제는 원형곤포 사일리지로 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