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운영기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로고)

조사료의 이용방법에는 청예, 사일리지, 건초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각각의 이용방법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으므로 때와 상황에 맞는 방법을 이용하여 급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일리지의 장점으로는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조제할 수 있으며, 다즙질의 사료를 연중 저장 및 급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건초 조제시보다 영양분 손실이 적고 단위면적당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사일리지는 작물의 최대양분 축적기에 일시에 수확하여 단위면적당 많은 가축에게 급여할 수 있으며 건조가 곤란한 작물이나 농산부산물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재료의 수확과 조제시 노동력이 단기간에 집중되어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건초보다는 수분함량이 많아 약 3배의 중량을 다루어야 하므로 운반과 취급이 불편합니다. 그리고 사일리지 제조시 사일로의 건설이나 사일리지 제조장비의 구입 등에 경비가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일리지를 고품질로서 이용하기 위해서는 재료를 적기에 수확하고 수분함량조절과 공기를 최대한 배제해주며 필요시 적절한 첨가제를 사용하여 줍니다. 첨가제의 종류로는 발효촉진제, 발효억제제, 영양소 첨가제 등이 있으며 첨가제는 사일리지 조제시 동시에 첨가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노동력이 집중되고 기계의 이용 등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마을단위나 단체 등에서 기계화 작업체계를 올바르고 효율적으로 구축하여 서로가 피해가 없도록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건초의 장점으로는 육성기 송아지의 설사예방과 소화기의 발달을 촉진하며 수분함량이 적어 운반과 취급이 용이합니다. 그리고 태양건조시 비타민 D의 함량이 높아지며 특수한 기계나 장비없이 조제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조제시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아 장기건조나 강우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며 부피가 커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며 화재의 위험도 있습니다.

양질의 건초 조제를 위해서는 날씨가 6~7일 이상 맑은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 보일 때 예취작업을 하여 건조시키며 적정 수확기를 벗어나지는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건조제를 이용할 경우 약 1일정도 건조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저장시에는 화재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며 화재발생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청예는 사료작물을 수확하여 곧바로 급여하는 방식으로 소규모 농가에서 주로 이용하게 됩니다. 목초나 사료작물은 어릴 때 예취하면 사료가치는 우수하나 수량이 적고 늦게 예취를 하면 수량은 높으나 사료가치가 낮습니다. 따라서 수량과 사료가치를 고려하여 양분수량이 최고일 때 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사료의 위생과 안정성을 위해 조사료 생산시 올바른 생산을 위한 많은 지도와 교육을 통하여 고품질의 조사료 생산을 추구하도록 하고 있으며 현재 많이 재배 되고 있는 청보리 등의 사일리지에는 생산실명제를 도입하여 생산자, 재배지역, 품종 등을 기입하게 하여 올바른 유통과 제조과정을 책임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계사료작물 사일지 품질평가회를 개최하여 고품질의 기준을 마련하여 우수 경영체에는 상장 및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조사료의 경우 농협 등을 통한 무역회사를 통해 수입하게 되는데 수입시 적정 기준에 따른 통관검사를 통하여 수입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