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운영기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로고)

현재 일부 한우농가에서 화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서산, 순창 등 농장에서도 화식을 하여 한우에게 사료를 급여하고 있으며, 현대백화점에는 화식한우라고 하여 우리나라 전통 한우 사료인 여물먹인 한우 고기라는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우는 반추위를 갖고 있어 되새김질을 함으로서 조사료와 같은 억센 풀 사료를 잘 소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화식배합기로 열을 가하여 사료를 가공하게 되면 어느 정도의 소화율은 개선시킬 수가 있고 이에 따라 조사료의 섭취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추동물인 소의 특성상 소화율 개선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사료됩니다.

기계 구입비나 가공에 소요되는 전기료 등에 있어서 적지 않은 경비가 소요될 수 있지만 위에서 언급한 우리 전통한우 사료라는 마케팅 전략에 있어서는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보일 수는 있습니다. 따라서 브랜드 개발에 있어서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한우를 사육하여 출하하는 경우에는 경제성을 따지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화식을 하는데 있어서 우려하시는 영양소 파괴부분에 있어서는 일반성분은 상관이 없으나 비타민은 고온에 의해서 파괴되는 것이 맞습니다. 만약 자가배합을 하시게 되면 비타민 첨가제는 화식가공이 끝난 후에 첨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