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운영기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로고)

가축질병이 발생하였을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품이 항생제입니다. 그러나 가축질병의 원인 병원체에 따라 사용되는 항생제의 종류가 다릅니다. 병원체의 종류도 다양하고 항생제의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없이 항생제를 사용하면 항생제 남용에 따라 내성균이 출현되고 치료효과가 감소됩니다. 따라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예를 들면 농장에서 송아지가 자주 발생하는 설사병이 있으면 설사분변을 가축질병검사기관(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 서부지소; 061-350-2100)에 의뢰하여 병원체를 확인하고 항생물질 감수성 검사를 통해 효과있는 항생제를 선정하여 치료하므로 치료효과를 증대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의 종류에 따라 혼합 사용시 상승하는 것이 있는 반면에 오히려 효과를 감소시키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현재 농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타도마이오셀콤프Ⅲ, KCD, FTD는 2가지 이상의 항생제가 혼합된 복합항생제이므로 질병의 종류에 따라 이 항생제를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즉 페니실린과 스트렙토마이신이나 콜리스틴 등을 동시에 사용하면 상승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페니실린과 클로르테트라사이클린이나 옥시테트라사이클린을 동시에 사용하면 길항작용에 의해 역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복합항생제 제품에 덱사메타손 제제가 함유되어 있는 약품(KCD, FTD 등)을 임신 중에 있는 소에 사용하게 되면 유산을 하게 되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항생제는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질병의 원인에 따라 적절한 약품을 사용하시고, 가축에게 투여 전에 약품의 효능과 효과, 권장투여량, 용법, 주의사항을 확인하시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