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원에서 제공하는 자주하는질문(FAQ)입니다.
제 목 | 근내지방 향상과 비타민A에 관하여 문의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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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일 | 2012.10.19 | 조 회 수 | 1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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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A 조절에 의한 육질개선 원리는 우선 비타민 A가 근내지방 세포가 분화를 억제시키는 것에 관여하므로, 근내지방의 침착이 서서히 시작되는 비육전기에서 왕성한 비육 중기사이에 가축의 성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결핍시키는 것입니다. 일찍이 고급육 생산기술에 많은 연구가 진행된 일본은 1980년대부터 관련 연구를 하여 현재 보편화된 사양기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만 지나치게 결핍을 유도하여 부작용의 사례가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에서 정립된 비타민A 조절기술은 육성기까지 정성적으로 급여하고,
1. 비육전기(9~15개월 령) : 사료 ㎏당 비타민A를 10,000 IU첨가한 농후사료를 급여하여 혈중 비타민A 농도를 80~120 IU/㎗까지 상승시키고,
2. 비육중기(16~19개월 령) : 1일 비타민A 급여량을 7,000~0 IU/㎗까지 감소시켜 혈중농도를 적정 제어구역까지 하강 시킵니다.
3. 비육후기(20~27개월 령) : 혈중 비타민A 농도를 적정제어 상한구역(50IU/㎗)으로 유도한 후 계속 유지 시킵니다.
일반적인 사료를 급여하면 110~246IU/㎗의 농도를 보이며 한우의 경우 일본식으로 결핍시키는 경우 70~96IU/㎗의 농도가 분포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혈중 비타민A농도를 측정하기 위해서 고성능액체분광분석기(HPLC)라는 분석기기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연구소단위에 한두 대 보유하고 있으며 대당 가격은 5,000만원에서 1억까지 나가는 고가의 분석기기입니다. 일본의 대단위 농장들은 이런 기기를 이용하여 혈중 농도를 측정합니다만, 기계를 운용하는데도 많은 공부와 복잡한 처리과정이 있어 우리나라에서 이를 분석하는 농장이 전무 할뿐 아니라 분석하는 기관도 많지 않습니다. 한경대학교에서 일상적으로 분석하긴 합니다만. 실제 우리 과학원에서 실험한 결과 비타민A 조절에 의한 근내지방 개선 정도는 약 0.5점, 1등급이상 출현율 10%정도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고객님의 출하성적으로 볼 때 1++ 출현율이 92%라면 대단히 좋은 성적으로 우리나라 농가 상위 5%안에 드는 성적이라고 봅니다. 상당히 수준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사료급여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오르신 것 같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료급여형태에서 부작용이 없다면 계속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일반적인 비타민A결핍 증상은 상피세포의 각질화(눈, 입, 장관 등의 점막퇴화), 면역기능의 저하(질병감염에 민감), 식욕부진에 따른 사료섭취량 및 증체저하로 인한 체중감소, 과도한 눈물, 각막염, 야맹증 등 실명, 피모의 조악, 관절 및 흉부의 부종, 초기증상으로 사료섭취량의 변화가 심하고 연변, 설사 등이 발생합니다. 일반적인 관찰방법으로 눈을 유심히 보면 건강할 경우 눈동자가 검정색인데 비타민A가 부족할수록 눈동자가 녹색으로 변하면서 실명할 정도가 되면 하얗게 변합니다. 실명이 가장 흔한 증상으로 우리나라도 자가 배합사료를 급여하는 농가에서 종종 목격됩니다.
비타민A 결핍사양기술은 과도하게 적용하게 되면 소의 건강에 큰 영향을 주므로 심할 경우 출하를 위해 상차 시에 다리뼈나 갈비뼈가 골절 되는 경우도 일본에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식품 안정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국 소비자의 편에서 보면 너무 과도한 도입은 오히려 농장의 입장에서 손해가 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건강을 증진시키면서 근내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는 첨가제이용기술(비타민C, 보호 아미노산 첨가제)을 적용하시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고급육생산이 가능하리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