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운영기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로고)

분만된 송아지가 정상적이지 않고, 다리가 구부러져 있거나 척추가 S자로 만곡되어 있는 등의 체형 이상이 발생하였을 경우 가장 의심할 수 있는 질병으로 아까바네병(Akabane)이 있습니다.

아까바네병은 바이러스(Bunyavirus)에 의해 발생되는 전염병으로 전파는 바이러스가 함유된 피를 흡혈한 모기가 다른 소의 피를 빨아 먹을 경우 혈관을 통하여 감염되며 일정기간 증식하였다가 태반을 통하여 감염됩니다.

임신 시기에 아까바네병이 감염되면 조산, 유산, 사산으로 송아지를 잃을 수 있고, 태어나더라도 척추 및 관절의 만곡과 함께 발육 불량, 기립불능, 기립부전 등의 허약한 송아지가 태어납니다. 이와 함께 송아지가 눈이 멀 수도 있고, 호흡곤란이나 연하장애 등의 기능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까바네병은 우리나라에서 1978년 처음 발생된 이래로 꾸준히 발생되고 있는데,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 약제가 없으므로 예방 접종이 필수적인데, 모기가 출현하기 전인 3∼6월경에 예방 백신을 미리 접종하고 매년 1회 보강 접종합니다. 또한 축사 주변을 청결히 하고, 정기적인 소독으로 아까바네병의 매개체인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가축질병방역과 / 063-238-7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