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은 시각, 청각, 후각 등 모든 감각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합니다. 지각능력과 운동능력이 짧은 시간에 발달하는 것을 느끼고, 전에는 어설프게 기어 다니다가 지금은 견사 안에서 경계를 넘어서 밖으로 나오려고 합니다. 밖으로 나오는 것은 또 다른 세계를 맞으면서 본격적인 사회화가 임박했음을 의미합니다.

사회화 시기는 반려견의 성격이 가장 왕성하게 형성되는 시기이며, 사회성이 잘 발달된 성격으로 성장하는 데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 
사회화란, 다른 환경이나 반려견, 사람 또는 소리 등을 접하게 하면서 이 모든 환경을 두려워하지 않고 좋은 기억으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반려견 생후 20일~12주 사이가 사회화 경험에 가장 민감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좋은 기억이건, 나쁜 기억이건 오랫동안 지속됩니다. 

반려견이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이므로 지나친 스트레스, 소음, 정서적인 불안감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주변의 작은 세계를 탐구하고 학습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만약 학습 도중에 강한 공포감을 주면 일상생활에 적응하며 살아가는데 많은 문제점을 나타냅니다.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반려견으로 키우려면 사회적으로 많은 사람과 접촉하고 모든 종류의 일상에 노출시킬 필요가 있는데,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경험을 통해서 사회 환경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형성합니다.